성남 탄천의 밤이 밝아진다…

입력 2017-03-31 14:40

경기도 성남지역 탄천의 밤은 더 밝게, 전기요금은 절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5월 1일까지 탄천과 지천에 있는 하천등 조명시설의 1036개 나트륨램프(150w)를 고효율 LED램프(50w)로 추가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8룩스(lux)인 야간 밝기 정도는 13룩스까지 높아지는 반면 소비전력을 30% 정도 절약된다.

 시는 사업비 2억9000만원(도비 2억3000만원 포함)을 확보하고, 하천등 LED램프 교체 작업 실시 설계에 이어 입찰을 통해 3월 24일 시공사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붉은색 계열이던 램프 불빛도 백색계열로 바뀌어 멀리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며 “본연의 색깔에 가깝게 사물을 볼 수 있게 돼 자전거 타기, 산책 등 탄천 밤길 이용 환경이 더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13년~2016년 1억5700만원을 투입해 하천등 시설에 달린 나트륨램프 479개를 고효율 LED램프로 교체했다.

 성남시는 나머지 조명시설의 450개 나트륨램프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고효율 LED램프로 바꿀 계획이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