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심층 경제전문뉴스 ‘KBS 경제타임’을 새로이 선보인다.
KBS 2TV을 통해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경제타임’은 주 4일(월~목) 오후 6시부터 30분간 데일리 편성된다. KBS 메인뉴스 ‘뉴스 9’ 앵커로 활약했던 조수빈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경제학 박사인 박종훈 경제전문 기자가 CP를 맡아 총괄 지휘한다.
방송은 크게 세 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하루의 주요 경제 뉴스를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하는 ‘오늘의 경제 브리핑’, 세계 경제의 최신 동향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는 ‘글로벌 경제’, 경제 각계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경제 인사이드’ 등이다.
첫 회 ‘글로벌 경제’ 코너에서는 최근 중국에 출사표를 던진 세계 최대 공유숙박기업 ‘에어비앤비’의 중국 진출 전략과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시장진출에 실패하며 ‘IT기업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얻은 중국에서 ‘에어비앤비’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짚어본다.
‘경제 인사이드’ 코너에서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에 대해 다룬다.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인터넷 해킹 위험에 과연 문제는 없는지 등의 궁금증을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겸 핀테크지원센터장과 함께 풀어본다.
KBS는 “가계부채 급증과 소비심리 위축, 실업률 증가 등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KBS 경제타임’을 통해 세계경제 흐름과 함께 금융 통화 경제정책은 물론 실제적인 호주머니 경제까지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통 경제전문 뉴스가 없는 현재 지상파 환경에서 ‘KBS 경제타임’이 국내외 경제 이슈의 흐름을 심층 분석하고, 정부와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의 대응방안까지 모색하는 고품격 경제뉴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