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산단 재생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업무를 일원화했으며 2024년까지 8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4개 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염색산단, 성서산단)에 대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조성한지 20년 이상 된 공업지역 또는 산업단지를 지구로 지정하고 국비지원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산업구조 고도화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정부의 노후 산단 재생사업 1차지구(시범지구)에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이 선정돼 그동안 재생계획(기본계획)과 재생시행계획(실시계획) 수립 및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가 완료됐다.
현재는 사업 착수단계로 서대구산단은 지난해 9월 서편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했고 제3산단은 지난해 12월 부지 보상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3차 지구에 포함된 대구의 염색산단과 성서산단도 재생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4개 산단에는 2024년까지 8027억원이 투입된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올해 서대구와 제3산단 재생사업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 말에는 신천대로에서 서대구와 제3산단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