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정영주, 고아성 홀린 독보적 존재감

입력 2017-03-31 09:57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 깜짝 출연한 배우 정영주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당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정영주는 화려한 겉모습과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하우라인’ 직원들의 보험을 전담하는 최선녀 역을 맡았다.

30일 방송된 6회에서는 최선녀는 은호원(고아성)에게 현란하게 보험가입 설명을 했다. 막힘 없이 설명을 이어가던 최선녀는 자신의 고객이었던 고복수(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의 이야기로 결국 호원을 현혹시켰다.

호원은 서현(김동욱)이 말했던 시한부 환자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보험 가입을 한참 망설였다. 버스 사고로 응급실에 가게 되고도 검사를 받지 않고 도망치듯 나왔다. 그는 우진(하석진)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호원은 동생 호재(이철희)가 취직 축하 기념으로 보낸 정장 한 벌과 편지를 보고 마음을 바꿨다. 터져 나오는 눈물을 훔치며 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결국 최선녀를 다시 만나 보험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정영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빗발쳤다. 개성있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낸 모습에 반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