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자매도시 베트남 빈시에 ‘무역센터·다산로’ 세웠다

입력 2017-03-31 07:27 수정 2017-03-31 07:34

경기도 남양주시가 관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를 자매도시 빈에 마련했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30일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시장 응웬 화이안)에서 ‘남양주시 빈무역센터’ 개관식과 함께 ‘남양주다산로’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남양주시 빈무역센터는 시가 관내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 및 국제 자매도시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베트남 빈시와 ‘남양주시 빈무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예산 2억원을 들여 설치 공사를 진행해왔다.


빈무역센터엔 남양주 소재 기업 24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무역센터를 통해 남양주 기업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섭외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또 베트남 빈시 1번국도(빈 공항과 빈 시청 중간지점)에 총 연장 920m, 도로 폭 18m의 양 도시의 자매결연을 상징하는 남양주다산로 준공식도 함께 가졌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이날 개통한 남양주다산로를 기반으로 지난 2005년부터 이어져온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시장, 남양주시의회 의장, 베트남 빈시 당서기장, 시의회 의장, 응웬 화이안 시장, 현지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빈무역센터와 남양주다산로의 성공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 시장은 “남양주시 빈무역센터 개관과 남양주다산로 준공을 반석삼아 양 도시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남양주 기업들이 베트남에 보다 많이 진출해 수출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