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파면된 대통령이 된 데 이어 검찰 조사를 받고 끝내 감옥에 가는 신세로 추락했다. 모든 게 지난 3주간 몰아치듯 전개된 일이다.
▶ 박 前 대통령, 구속… 서울구치소行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압박 움직임이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의회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초강경 대북제재 관련법들을 무더기로 통과시켰고, 이와 별도로 한·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다음달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美, 北 핵도발 앞두고 무더기 제재안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급 차이는 276만원으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3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노동시장 이중 구조 심화가 빈부격차 확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양극화 해소 대책은 여전히 요원하네요.
▶276만원… 정규·비정규직 임금 差 사상 최대
최근 3년간 전체 고등학교의 절반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결핵은 대표적인 후진국형 질환인데, 한국은 감염률과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정부는 결핵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키로 했습니다.
▶ [투데이 포커스] 결핵환자 급증… ‘6·25때 잠복균’이 주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