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아디다스 4개국 초청대회 마지막 날 에콰도르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졌다. 한국은 2승 1패로 잠비아, 에콰도르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에 올라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온두라스와 잠비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날 에콰도르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내줬다.
한국은 0-2로 뒤진 후반 이승우와 백승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우는 후반 종료 직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으나 에콰도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재소집돼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