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불편한 뒷자리 앉은 대통령 "내가 여기?" 어리둥절(사진)

입력 2017-03-30 21:31 수정 2017-03-31 03:41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늦게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이동할 때 차량 가운데 뒷좌석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차량 가운데 좌석은 좁고 불편해 모두가 꺼린다. 때문인지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가 그 자리에 앉아야 하냐'는 식의 의아함을 드러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오후 7시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이동했다. 9시간 가까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서울지검으로 이동했다. 검찰 수사관의 안내를 받으며 까만색 K7 검찰 차량에 올라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차량 뒷좌석 가운데에 앉았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는 모든 카메라에 포착됐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뇌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검찰 수사관과 함께 차량에 올라타 검찰청사 내 유치장인 구치감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차량 뒷좌석의 가운데는 가장 불편한 곳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았다는 점을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임시유치시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나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임시유치시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임시유치시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사자도 이런 자리 배치를 의아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여수사관에게 손가락으로 차량을 가리키며 "내가 가운데?"라고 물었다. 수사관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해당 자리에 앉았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새벽 전격 구속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