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없이 통증 지속되는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 치료로 개선

입력 2017-03-30 12:29

외상이 없는데도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졸음운전 사고는 무방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체 곳곳에 부상을 입게 된다. 사고 시 몸이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목과 허리에 큰 충격이 가해져 목통증과 허리통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통사고 이후 따라오는 통증은 사고 당일이 아닌 2~3일이 지난 이후에나 서서히 나타난다. 일반적인 통증이라 판단하고 방치할 경우 자칫 척추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목이나 허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만큼, 환자가 자의적 판단을 해 통증을 키우기보다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특별히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MRI, X-ray 등 영상검진과 함께 한의사의 종합적인 진단을 한방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커리한의원 성남점 김철우 대표원장에 따르면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의원의 치료 방법에는 ▲침(Acupuncture) ▲봉·약침(Bee venom acupuncture) ▲추나(Chuna) ▲한약(Drug herbal medicine) ▲한방물리치료 및 도인운동요법(Exercise) 등 ABCDE 치료법이 있다.

이 중에서도 한약은 불필요한 어혈과 담음을 배출시키고, 추나는 경결된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어혈은 원활한 혈액순환, 기혈순환을 방해하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체된 어혈을 배출하는 한약과 함께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기 위한 침, 추나, 한방물리치료 등을 병행한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김철우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한 한의원 접수 시 교통사고 접수번호와 보험회사 담당자 번호를 제공할 경우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자동차보험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