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베트남서 이륙직전 기체 이상 운항 포기

입력 2017-03-30 08:42

베트남 호찌민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인해 이륙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9일 배트남 호찌민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OZ732편은 브레이크에 이상이 발견돼 이륙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체 점검을 비롯해 점검을 실시했지만 브레이크 이상과 관련된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4시간여만에 이륙은 최종 중단키로 했다. 기내에서 대기중이던 승객 300여명은 인근 호텔로 안내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운항에서 제외했으며 대제기를 투입했다. 승객들은 대체기를 타고 30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공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조치였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보상을 하고 긴급하게 대체편을 투입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