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재활용의 허브이자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준공됐다. 업사이클은 버려진 물품에 디자인을 새롭게 입히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서울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조성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준비 기간을 거쳐 9월 초 개관할 에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6530㎡)로 조성됐다. 2015년 1월 착공해 26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현재 위탁 운영 예정인 서울디자인재단이 개관을 앞두고 공방에 입주할 개인·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공방 입주자에게는 작업공간 및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지원한다. 업사이클 관련 교육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 지원, 공방에서 생산된 제품과 작품을 판매·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사용 작업장, 소재은행, 업사이클 공방 및 전시실, 카페, 다목적실, 재활용장터, 판매장, 체험 교육실 등 업사이클 및 재활용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자원순환 투어 운영, 업사이클 체험, 시민참여 이벤트, 업사이클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플라자를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업사이클·재활용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 재사용 등 관련 산업육성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사이클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