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4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의 상상으로 채워진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체험형 작품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쉼터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기획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은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예술은 쉼을 만들고, 쉼은 예술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한강의 매력을 살린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쇼케이스는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본 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공공예술작품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고 일상 속 공공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행사이다.
1202개 시민 아이디어를 전시한 쇼룸, 작가 작품설명회와 작품에 대한 시민의견을 받는 시민작가노트, 작품과 연동한 체험이벤트, 공연이 있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30일 오후 4시 개막 행사가 진행된다. 방송인 오상진의 진행으로 한강예술공원 쉼 콘서트와 재즈공연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문 그림책 활동가의 그림책 낭독회도 진행된다. 쇼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4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되며 연말까지 2개 한강공원(여의도, 그 외 1개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예술작품 구현을 통해 새로운 문화경관이 창출되고 한강공원이 누구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