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에 30~4월2일 시민들의 상상으로 채워진 예술공원이 펼쳐진다

입력 2017-03-30 06:00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 쇼케이스에 전시될 '한강한장 공개공모‘ 수상작 '무제(두 사람)'. 서울시 제공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의 상상으로 채워진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체험형 작품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쉼터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기획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은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예술은 쉼을 만들고, 쉼은 예술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한강의 매력을 살린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쇼케이스는 올해 하반기 진행되는 본 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공공예술작품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고 일상 속 공공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행사이다.

1202개 시민 아이디어를 전시한 쇼룸, 작가 작품설명회와 작품에 대한 시민의견을 받는 시민작가노트, 작품과 연동한 체험이벤트, 공연이 있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쇼케이스 행사장 배치도.

30일 오후 4시 개막 행사가 진행된다. 방송인 오상진의 진행으로 한강예술공원 쉼 콘서트와 재즈공연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문 그림책 활동가의 그림책 낭독회도 진행된다. 쇼케이스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예술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4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되며 연말까지 2개 한강공원(여의도, 그 외 1개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예술작품 구현을 통해 새로운 문화경관이 창출되고 한강공원이 누구나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