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와 국공립 유치원에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편견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리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올해 385개 초·중·고교에 5225대의 아리수 음수대를 신규·교체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 총 1345개 학교 중 1150개 학교에 1만8903개의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195개 학교에 1950대를 신규 설치하고 내용연수(7년)가 지난 190개교 학교의 3175대는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국공립유치원 54곳과 초등학교 등에 ‘라바’와 ‘타요버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음수대 100대를 신규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와 국공립 유치원은 아리수 음수대를 갖추게 된다. 시는 공원과 마을놀이터, 서울둘레길 등에도 아리수 음수대 3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지난해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세계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아리수를 어린이와 학생,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 음수대를 계속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