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의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52)이 제1야당 보수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출됐다. 마틴 의원은 “다시 한번 원내수석부대표로 일할 수 있어 영광이다. 보수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9년 10월 차기 총선까지다.
캐나다 한인사회의 여성 리더인 마틴 의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한 뒤 21년간 교사로 일했다. 2003년 한인 1.5세대 모임인 ‘C3(Corean Canadian Coactive Society)’를 설립, 저명인사가 됐다. 2009년 스티븐 하퍼 당시 총리 지명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연방 상원의원에 올랐다. 2011년 원내부총무를 거쳐 2013년부터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연아 마틴 상원의원… 캐나다 보수당 원내수석부대표 재선출
입력 2017-03-29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