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의 대부' 김흥용 목사 '제1회 한국 기독예술대상' 수상

입력 2017-03-29 16:25

서울역 인근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을 돌봐온 김흥용(사진) 목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제1회 한국 기독예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은행에서 20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김 목사는 퇴직금을 털어 1997년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들을 위해 '나사로의 집'을 개원했다. 

무료 이·미용 봉사, '사랑의 쌀독' 사역, 상담실 운영, 무료 진료 및 밑반찬 사역 등을 통해 소외된 2000여 쪽방촌 가정을 매일 돌봐 '쪽방촌의 대부'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인선교회가 주관했다. 

명성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신촌교회, 다일공동체, 바이오스타 등이 후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