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미라클메디특구 복지부 주관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

입력 2017-03-29 15:19
발산역에 있는 미라클메디특구 간판석.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료관광특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7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구의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선정은 2012~2014년 3년 연속 선정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구는 해외환자 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특구 사업 중 불임치료와 산부인과 분야 특화기술을 핵심기술로 내세워 복지부 심사를 통과했다.

구는 국비 지원금 1억원을 특화의료기술개발,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척추·관절·불임·여성 분야 등 40여개 병원이 밀집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총 181만35㎡에 국비와 시비, 구비, 민간자본을 합쳐 2018년까지 조성하는 의료관광특성화 지역이다. 총 사업비는 799억원이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을 주요 타깃으로 1만8205명의 해외환자 및 관광객 유치, 979억원의 의료관광수입, 1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15억원의 소득증대, 3427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