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근본적인 치료가 먼저

입력 2017-03-29 14:30

틱장애는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여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인체의 한 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일정한 소리나 욕 등을 내뱉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누는데, 치료가 되지 않고 1년 이상 진행되면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치료가 필요한 틱장애가 제 시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뚜렛증후군으로 진행되며, 성인이 되어도 틱장애가 남게 된다. 그래서 치료는 드러난 증상만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균형과 성장을 회복하는 근본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충구 원장은 틱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검사로 뇌신경균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뇌신경균형 검사의 1단계인 CNS균형 검사는 뇌신경계와 직접 연결된 경추와 시신경, 전정신경의 균형의 체크한다. 2단계 PNS검사는 체신경검사로 몸의 좌우, 전후의 불균형, 두개골, 족부의 불균형을 검사한다.

이렇게 인체 전반의 불균형을 체크하고 자신에 맞는 치료처방을 결정하게 된다. 아이들마다 신경유형을 구분하여 치료방법과 생활관리를 다르게 진행한다. 개인에 맞게 처방된 뇌움탕은 뇌의 성장발달을 도와주며, 신경교정운동을 통해 뇌신경의 불균형의 회복을 돕는다.

뇌움탕은 박사 논문(SCI등급)으로 효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약재는 안정성과 품질이 확인된 약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치료 후에도 아이의 환경과 정서, 체력, 학습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위해 치료기간 동안 아이의 신경유형을 파악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리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노 원장은 “틱장애는 뇌의 성장과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이러한 기초로 뇌움치료법을 진행한 결과 내원한 90% 이상의 아이들이 치료되고 증상이 개선됐다”며 “다만 유소아나 초등학생의 경우 90%이상 높은 치료율을 보이지만, 중학교 과정을 넘어선 연령대에서는 7~80%로 치료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