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현장점검 투어단이 출범했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발대식을개최했다.
‘현장점검 투어단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불편사항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전거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 54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4개 팀이 선정됐다.
투어단은 다음 달부터 영산강·섬진강·낙동강 등 3개 노선에 투입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영산강(약 133㎞)은 ‘정아라’, 섬진강(약 149㎞)은 ‘Team Pulse(팀 펄스)’, 낙동강은 상류(안동댐 ~ 강정고령보 약 181㎞)와 하류(강정고령보~을숙도 약 204㎞) 두 구간으로 나눠 ‘36라이딩'과 ‘느린토목라이더' 팀이 각각 담당한다.
이들은 3~4일 일정으로 각각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자전거길 및 안전시설 파손여부, 무인인증센터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고 불편사항 개선방안을 행자부에 제안하게 된다.
이환주 팀 펄스 팀장은 “섬진강 자전거길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자전거 보유대수 천만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