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럭스와 휴대용 기능을 모두 담은 올인원 유모차가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판매 역시 활황을 누리고 있다. 5~6년 전만해도 프리미엄 디럭스급 유모차 및 값비싼 디럭스 유모차 판매가 급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엄마들의 소비 패턴의 변경에 경기 침체와 SNS를 통한 활발한 정보의 교류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비싸게 지불한 디럭스 유모차가 막상 사용해보니 너무 무거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유모차 구입 ‘실패 사례’가 SNS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면서 엄마들의 소비 욕구가 자연스레 실용성 높은 유모차로 옮겨진 것이다.
이에 발맞춰 시크에서 지난 3월에 올인원유모차 롤리팝을 론칭했다. 롤리팝 유모차는 양대면 기능 및 175도로 눕혀지는 A형 유모차로 신생아부터 바로 사용 가능하다. 무게도 6.7㎏으로 가볍다.
시크 브랜드 담당자 노종일 과장은 “롤리팝 유모차는 불황의 장기화가 지속되는 요즘 단 한번의 소비도 보다 신중해지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가치 지향적인 소비 트렌드를 잘 파고든 제품”이라며 “디럭스와 휴대용 기능이 모두 갖춰졌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도 크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
엄마들의 소비가 변했다…경기침체 여파로 올인원 유모차 인기
입력 2017-03-29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