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우산과 함께 마스크 챙겨요” 봄비에도 미세먼지↑

입력 2017-03-29 04:47
사진=뉴시스

3월29일 수요일 아침엔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씻어내진 못한다고 합니다. 출근길에 우산과 함께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한창인 진도해역에도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비가 온 후 개겠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5㎜ 안팎으로 많지 않습니다. 충청이남 지방만 20㎜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5도, 강원도 춘천이 0.1도, 인천 4.5도, 수원 3.8도, 포항 8도, 창원 5.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수원이 16도까지 치솟겠고, 인천이 12도, 부산이 14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봄비 소식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비의 양이 워낙 적어 강수에 의한 세정 효과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영동, 세종, 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함께 안개도 말썽입니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람도 다소 붑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 중인 진도해역은 오전까지 바가 내리다 오후에 그치겠고, 파도도 최고 1.3m로 다소 높게 일다 오후부터 낮아지겠습니다. 다만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는 내일(30일, 목요일)은 1m이하로 잔잔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마스크 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마스크 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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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