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직 공무원(대통령)’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시생(공무원시험 응시생) 청년 앞에 느닷없이 등장했다. 그는 “우리 서로 취업에 성공하자”는 말로 응원을 보냈다.
모바일 미디어 딩고는 27일 오후 문 전 대표가 출연한 ‘수고했어 오늘도’ 영상을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고된 하루를 보낸 청춘 앞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불쑥 나타나 위로를 건네는 프로그램이다. 구구단의 김세정, 인피니트의 남우현 등 여러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정치인은 최초다.
문 전 대표가 만난 청년은 비좁은 고시원에서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준이씨였다. 두 사람은 함께 빨래를 개고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이씨에게 “우리 처지가 같다. 나도 지금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헤어지기 전에도 “서로 공무원, 올해 취업하자고”라며 이씨를 응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