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52)이 정우성과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28일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배우 김의성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넘게 끊임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의성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무후무한 배우”라면서 “존경심과 친숙함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금껏 배우로서 잘 걸어오신 길을 앞으로 함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1987년 극단 ‘천지연’을 시작으로 극단 ‘학전’ ‘한양레파토리’ ‘한강’ ‘연우무대’ 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80~90년대 무대를 주름잡았다.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1세대로 꼽히는 그는 1988년 영화 ‘성공시대’로 스크린에 데뷔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억수탕’ ‘바리케이트’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2011년부터는 영화 ‘북촌방향’ ‘건축학개론’ ‘26년’ ‘남영동 1985’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관상’ ‘소수의견’ ‘암살’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더킹’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다수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신 스틸러’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근 천만영화 ‘부산행’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W’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