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소식이 왔다. 최근 미국 한 회사가 세계 여행을 제공하며 숙박과 경비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나섰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3개월 동안 무료로 세계 여행을 보내주는 회사가 있다"며 미국 남동부 테네시 주에 있는 '서드홈'(THIRDHOME)사의 채용 소식을 보도했다.
서드홈은 "세계를 여행할 사람을 찾고 있다"며 "여행 기간 중 수백만 달러의 호화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며 한 달에 1만 달러씩 총 3개월 동안 모든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로 한 달에 약 1000만원을 받는 셈이다.
이 회사는 자사를 '호화로운 휴양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홍보하며 위와 같은 공고를 냈다. 현재 서드홈은 멕시코 관광도시 카보산루카스,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 호주 멜버른 등에 휴양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서드홈은 "우리는 '럭셔리'에 대한 이해와 평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며 "준수한 작문 실력이 필요하다. 또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와 영상 매체를 통해 대중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늦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여행할 수 있어야 하며 3개월 연속 여행이 가능해야 한다"며 "세계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원 조건은 18세 이상, 유효한 여권·비자와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사람이다. 비행공포증과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고 애완동물은 데려갈 수 없다. 함께 여행할 1명을 동반할 수 있지만 동반자에 대한 여행경비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원 마감 날짜는 오는 30일이다. 신청 방법은 자신이 최고의 후보인 이유를 홍보하는 1분짜리 영상을 제작해 이메일(besthobontheplanet@thirdhome.com)로 보내면 된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