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29일부터 신청 접수

입력 2017-03-28 11:15

서울시는 학교나 마을현장에서의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수 개조한 1t 트럭 ‘해로'와 3.5t 트럭 ‘해요'가 학교와 마을을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해로’와 ‘해요’에는 태양광 날개가 달려있어 햇빛이 만드는 에너지량도 보여준다.

또 햇빛 에너지로 원두커피를 내리는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동력으로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빛 공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은하수 체험도구, 햇빛으로 경주하는 자동차, 햇빛 휴대폰 충전기와 라디오, 햇볕으로 요리하는 조리기 등 재미있는 교구가 실려 있다.

올해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에너지로 살림하기, 에너지로 비전력놀이하기,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 에너지로 자연·생명가꾸기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에너지로 살림하기’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와 체험을 나눈다. ‘에너지로 비전력놀이하기’는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과 놀이로 에너지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일상 속 실천을 이웃들과 함께 공유한다. ‘에너지로 자연, 생명 가꾸기’는 자연과 지구 그리고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돌봄 실천을 체험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energy.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올리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닷살림협동조합(02-3280-6684, 010-8674-1249, esuper6684@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재미있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학교와 마을축제 등에서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