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아동안전 동반자 MOU 체결

입력 2017-03-28 09:55
27일 아동안전 동반자 MOU를 체결한 이해식 강동구청장(왼쪽)과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제 아동안전 전문기관인 세이프키즈코리아(공동대표 박희종 전 관동대 총장)와 아동안전 동반자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27일 열린 협약식에서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아동권리 교육과 지역사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협력해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강동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 아동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과 함께 보급하고, 관내 교육기관에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4대 아동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메시지가 담긴 ‘메시지보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어린이안전 전문기관인 세이프키즈와 협력을 통해 강동구 관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아동이 행복한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키즈(Safe Kids Wordwide)는 1988년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전문기구로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세이프키즈 한국 법인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2001년 설립됐다.

강동구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이 지방정부시스템에서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2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58회에 걸쳐 관내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로 찾아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