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고리원전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의 원자로건물 내부 바닥 수집조 수위가 증가하는 현상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28일 오전 0시 20분부터 출력 감소운전에 착수한 뒤 오전 5시11분 원자로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원전 측은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원자로냉각재의 누설로 인해 원자로건물 내부 수집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한 후 수집조 증가 원인을 상세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 내부 문제로 운전정지
입력 2017-03-28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