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검찰이 결론내린 날, 호남은 文을 밀다

입력 2017-03-28 07:00
2017년 3월28일자 국민일보입니다.


▶호남, 文을 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격전지인 호남에서 압승했습니다. 4·13총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등 돌렸던 호남은 60%가 넘는 지지를 몰아주며 그를 민주당 대세 후보로 인정한 겁니다. 역대 대선에서처럼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임기 중 파면에 이어 역대 세벌째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구속 여부는 30일 결정됩니다.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투데이 포커스] 옥먹고 맞고 잘리고... ‘동네북’된 경비원
파리 목숨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아파트 경비원들은 보잘 것 없는 파리가 자신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해고와 폭행 당하는 현실을 빗댄 것입니다. 어느 17년차 50대 경비원의 애환을 살펴봤습니다.

▶"김정남 시신 北에 넘기고 억루 말레이人 9명 귀환"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시신이 결국 북한으로 인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지 42일 만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에서 비롯된 북한과의 갈등이 전례를 찾기 힘든 ‘인질 외교’로 치달으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태를 마무리 짓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