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남성정밀㈜ 박희망(70)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3억원을 쾌척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대표는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줄곧 주경야독하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내려 놓지 않았다. 기업의 어려운 고비를 넘고 힘든 경영을 하면서도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 연세대 행정대학원, 연세대 특허법무대학원, 상하이복단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상하이교통대학 총재단과정 등을 수료하며 쉼 없는 학업을 이어왔다.
박 대표는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인제대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청년들이 힘을 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학에서 큰 가르침을 주길 바란다”며 “지역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양성과 대학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인준 총장은 “박 대표의 뜻에 따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성정밀은 관이음쇠 제품 생산에만 전념하며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금은 국내 볼밸브 및 관이음쇠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