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26일 오후 충남 홍성제일장로교회(오종설 목사)에서 '제10대 대표회장 오종설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열었다.
오 목사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두 번 역임하고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오 목사는 "연합회 임원들과 충남 15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장단들과 힘을 모아 충남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도성을 만드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목사는 군경특별위원장에 김형배 목사(서산성결교회), 연합성회특별위원장에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를 각각 위촉했다.
오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 축하패는 박충국 집사(제98보병연대 연대장, 군인교회)와 박철규 목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가 전달했다.
전종서 목사(상임회장, 보령 대동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예배는 박귀환 목사(아산시연합회장, 생명샘동천교회)가 대표기도를 인도했다.
박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이고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대표회장에 취임하는 오종설 목사에게 다윗의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막중한 직임을 잘 감당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기영 목사(청양군연합회장, 청양중앙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홍성제일장로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에 이어 양정국 목사(홍성장로교회)가 '충청도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충청도 사람들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싸움이 많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갈릴리와 같은 곳이다. 충청도는 이름이 자주 바뀐 곳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충청도의 표를 잡으면 당선된다”고 했다.
이어 “충청도는 이제 일어나야 한다”면서 “충청도 마량진은 최초의 성경전래지이고, 고대도는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최초로 주민들에게 한문성경을 전달해 줬고,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해 전달했다. 씨감자와 포도즙을 담그는 법도 가르쳐주었다.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도 충청도 사람이다. 충청도에 성지가 많다는 것은 충청도 사람들이 신앙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목사는 “그럼에도 충청도는 복음화율이 전국 광역시도 중 중간에 머물러 있다”면서 충청도의 교회들이 일어나 복음의 빛을 발할 것을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로 갈라진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싸매는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김형배 목사(군경선교특별위원장, 서산성결교회)의 사회로 10대 대표회장 오종설 목사가 이임하는 제9대 대표회장 강신정 목사(논산한빛침례교회)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병묵 목사(고문, 금산순복음교회)의 이임자를 위한 기도에 이어 강신정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유기종 목사(부여군연합회장, 부여신현교회)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법인이사장에 취임한 박종서 목사(부여중앙침례교회)를 소개하고, 박 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박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충남의 15개 시군 3200교회 목회자들이 잘 협력해 주셔서 충남기독교총연합회가 사역이 잘되고 있다. 지난해 법인으로 등록했다. 더 많은 사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범 목사(서기, 서천수성교회)의 제10대 대표회장 오종설 목사를 소개하고, 정만용 목사(홍성군연합회장, 홍주순복음교회)가 취임기도를 한 후에 박종서 목사가 오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한 후 오종설 목사가 취임사를 전했다.
축사는 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상허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가 맡았다.
격려사는 김용술 목사(고문, 당진신평감리교회), 최태순 목사(충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대천중앙교회),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뉴스파워 대표)가 전했다.
축가는 제98보병연대군인교회와 모퉁이돌찬양단, 홍성제일장로교회 유치부가 담당했다.
김진태 목사(사무총장, 당진목양교회)의 내빈소개 및 알림에 이어 이승수 목사(고문, 아산양문교회)의 폐회 기도로 마쳤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