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쪽방촌과 공존하는 화상경마장 골목

입력 2017-03-27 07:00
3월27일 월요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종로구 종로 3가 일대에는 갖가지 사행성 게임기를 갖춘 성인오락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엔 중장년층이 많습니다.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희망을 찾지 못한 이들은 도박판에서 한탕을 노립니다.
▶희망 못찾아 도박판 가는 기초수급자


3년 만에 인양되는 세월호의 모습을 마음 졸이며 지켜본 이들은 미수습자 가족만이 아닙니다. 팽목항 자원봉사자, 동거차도 어민도 매순간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이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요리사였고 말벗이었고 쓰러지고 싶을 때 기댄 버팀목이었습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맹골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에 주민들도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말벗으로 요리사로…유족들 지킨 그들


법원 내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주최한 ‘법관 독립 확보를 위한 법관인사 제도의 모색’ 세미나에 200여명이 몰렸습니다. 일선 판사들이 사법 개혁 논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금기’ 깬 판사들 법원 관료화 반기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5일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첫 순회경선에서 전체 6만2176표 중 3만7735표(60.69%)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1만4246표(22.91%),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만195표(16.40%)에 그쳤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전남·제주서 압도적… 드러나는 대진표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