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4월 초엔 문재인 공포증이 생긴다"며 국민의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2차 전국순회경선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민의당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1대1 구도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공포증'으로 호남의 반문정서를 자극했다. 그는 "문재인의 호남 인사차별, 예산차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고, 문재인의 대북송금특검 거짓말과 변명도 모두 알고 있다"며 문 전 대표의 호남 홀대론을 언급했다.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서도 공격의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전두환의 표창 이런 것을 (자신이 자랑하듯 말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가, 이제 그 사진(특전사 시절 사진)을 자기는 몰랐고 참모들이 골라줬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또 전날 광주·전남·제주권역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자 수가 6만명을 돌파한 것을 거론하며 "경선이 대박이 났다.위대한 우리 호남민들은 다시 한 번 국민의당이 집권하라는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