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4월 초 '문재인 공포증' 생긴다"

입력 2017-03-26 14:54 수정 2017-03-26 15:07
국민의당 전라북도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이 열린 26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박지원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4월 초엔 문재인 공포증이 생긴다"며 국민의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2차 전국순회경선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민의당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1대1 구도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문재인 공포증'으로 호남의 반문정서를 자극했다. 그는 "문재인의 호남 인사차별, 예산차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고, 문재인의 대북송금특검 거짓말과 변명도 모두 알고 있다"며 문 전 대표의 호남 홀대론을 언급했다.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서도 공격의 날을 세웠다.  박 대표는 "전두환의 표창 이런 것을 (자신이 자랑하듯 말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가, 이제 그 사진(특전사 시절 사진)을 자기는 몰랐고 참모들이 골라줬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또 전날 광주·전남·제주권역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자 수가 6만명을 돌파한 것을 거론하며 "경선이 대박이 났다.위대한 우리 호남민들은 다시 한 번 국민의당이 집권하라는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