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해 시자체 보조금 지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3곳을 5월중에 추가로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정보제공 ▲권익옹호 활동 ▲동료상담 ▲자립생활기술훈련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 시설 자립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인천시에는 총 13곳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가 있으며, 연인원 1만4067명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 중 보조금이 지원되는 센터는 지난해까지 7곳이었다.
이번에 3곳이 추가로 지정되면 보조금을 지원받는 센터는 총 10곳(국·시비지원 4곳, 시 자체지원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시는 27일 공고를 내고,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보조금 지원 신청을 접수 받는다.
자격요건은 신청일 현재 인천시에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 및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인천시는 자립생활센터가 없는 지역 및 장애유형 등을 고려해 오는 4월중 관련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를 위해 발달장애인 분야 자립생활센터 1곳, 일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센터로 선정되면 2018년 12월까지 센터당 연간 60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인천지역의 경우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30대에 발견된 발달장애인도 있으며, 이름도 쓰지 못하던 성인 발달장애인이 미술교육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인천 운남동 꿈꾸는마을 문화복지센터에서 발달장애인 미술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옥(49·여) 강사는 “10년동안 학교교육 방식으로 수업을 받고도 교육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던 30~40대 발달장애인 3명이 미술수업과 연극교실에 참여하면서 변화된 사례가 있다”며 자립생활이 필요한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미 장애인복지과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에 대한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자립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인천시만의 특화된 자립생활(IL)센터 설치·운영을 위해 이번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뇌병변장애인,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자립생활(IL)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필요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장애인복지과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장애인복지과(032-440-296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3곳 추가 선정합니다.”
입력 2017-03-26 11:07 수정 2017-03-26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