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도심 총격 사건 이틀 만에 또 발생…지역 갱단 알력다툼?

입력 2017-03-26 09:00
사진=abc 뉴스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총격이 또 발생했다. 23일에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이틀 만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경찰국은 홀런벡 디비전 소속 경찰관들이 25일 새벽 LA다운타운 동쪽 지역을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격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는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다행이 경찰이나 일반 시민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이 사건으로 LA동부지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골드라인의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지됐고 1번가와 소토가는 한동안 교통 통제가 이뤄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23일 LA남부 108번 도로와 웨스턴 가 인근의 주류 판매점 앞에서도 남성 2명이 주차된 트럭에 있는 사람을 겨냥해 권총을 난사해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잇따른 총격 사건이 지역 갱단 간 알력다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