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강연구원 '열린목회' 광장 개최

입력 2017-03-25 22:17 수정 2017-03-27 16:16

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 목사)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강당에서 ‘열린목회’ 광장을 열었다.

주제는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교회론’.

이효상 원장은 이날 출간된 '계시록의 일곱교회'이란 제목의 책을 중심으로 목회적 진단과 적용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교회다움이라는 정체성 상실에 있다”며 “교회의 세속화는 세상의 가치를 교회가 받아들인데서 출발한다.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또 “한국교회는 폐쇄적인 개교회주의, 분열 등 사(私)교회화의 기로에서 ‘교회건강, 열린목회’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즉 공(公)교회성의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이 시대의 상황에서 교회다음을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자정 능력과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선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근 건강하지 못한 일부교회의 문제를 사례로 지적했다.

"왜 계시록의 일곱 교회인가"라는 질문에 “계시록은 오늘의 현실교회의 진단이 되는 동시에 미래의 영원 세계인 하늘교회를 미리 본다고 하는 점에서 귀중한 시금석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사장 신상현(울산미포교회)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회건강연구원이 15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열린목회 광장을 열고 전국의 목회자들과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향한 방향과 대안 제시는 분명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며 "신간 '계시록의 일곱교회는 이 땅에서의 참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계시록의 일곱교회' 표지

열린목회 광장은 교회건강과 새로운 회복을 모색하는 목회 콘퍼런스다. 

다음달 13일에도 ‘목회생태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목회 광장을 연다.

‘목회생태계 회복’이란 주제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또 ‘작은교회 다시 뛴다’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 ‘다음세대전략’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한국교회 미래전략’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가 각각 발표한다. 

다음달 10일까지 교회건강연구원 홈페이지(ucbs.co.kr) 행사 참가란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의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와 이효상 원장의 신간 '계시록의 일곱교회'(1만원 상당), 선물이 제공된다.

교회건강연구원은 그동안 교회건강 시리즈를 내놓으며, 교회의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해 왔다(문의 02-747-8291).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