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압승

입력 2017-03-25 20:49 수정 2017-03-25 21:03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 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 30개 투표소에서 처음 진행된 국민의당 순회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총 유효투표수 6만2176표 중 3만7735표(60.69%)를 얻었다. 이어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만4246표, 22.91%), 박주선 국회부의장(1만195표, 16.40%) 순이었다. 안 전 대표는 캠프를 통해 “오늘 저의 승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진 이날 경선에는 총 6만2441명이 참가했다. 당초 예상치의 배가 넘는 참여를 이끌어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6일에는 전북지역 순회경선이 실시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