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대첩’ 본격 시작, 표심 잡기 총력전

입력 2017-03-25 18:1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호남권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에 맞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경선의 압도적 지지가 본선의 압도적 승리로 이어진다”며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정권교체 후 개혁도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적폐세력의 반격을 뚫고 나갈 개혁의 힘, 문재인에게 모아달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저의 대연정, 선의 발언은 민주주의를 대화와 타협의 시대로 한 차원 더 높여보겠다는 소신”이라며 “많은 분들께 비판받고 비난받으면서 캠프 진영간 충돌까지 있었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했다. 또 “차기정부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임자로 지목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 카드”라고 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고 있다. 흔들림 없는 개혁을 추진할 단하나의 통합카드, 이재명의 손을 뜨겁게 잡기 시작했다”며 “호남이 기득권에 둘러싸인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 순회경선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이번 결과가 다른 경선레이스의 판세를 좌우할 수 있 있어 각 캠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