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개막 제주 왕벚꽃축제..."우리 벚꽃길만 걸어요"

입력 2017-03-25 15:30

제주의 봄철 대표축제인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오후 5시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막하며 제주의 봄을 알린다.
개막행사는 오는 31일 애월읍 장전리에서 '행복벚꽃 가득한 애월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왕벚꽃 행복메시지 전달, 왕벚꽃 점등식 등 ‘봄의 서막’을 알리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국악소녀로 잘 알려진 송소희가 참여하는 행복콘서트가 더불어 개최된다.

또 전농로에서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사랑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무대없이 왕벚꽃길에서 거리 전역을 축제 공간화해 문화거리축제로 운영되며 축제기간동안 지역 점포들이 빅 세일 등을 시행한다.

또한 화려한 추억의 벚꽃길을 제주대입구에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제공하고 추억의 체험 프로그램과 왕벚꽃 건강느린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기간 중 주중에는 왕벚꽃 명소에 포토 존을 설치, 왕벚꽃축제를 주제로 한 ‘왕벚꽃축제 사진공모전’도 개최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복벚꽃, 사랑벚꽃, 낭만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