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GD11, 홈쇼핑 완판

입력 2017-03-25 09:42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며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까지 등장했다.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내세운 이들 화장품들은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표 배양액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화장품 원료로 국제 화장품 원료집인 INCI에도 등재됐다. 이 배양액은 피부 탄력이나 투명도 개선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메틱 전문회사인 코스온과 손잡고 공동 개발한 강스템바이오텍의 화장품 브랜드 ‘GD11’은 최근 선보인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을 통해 홈쇼핑 완판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방송 기획 전 목표 매출액이었던 6억을 160%나 초과한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첫 방송에서 조기완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단백질 GDF11이 다량으로 함유된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USC-CMTM) 성분이 5만ppm(5%) 함유된 제품이다. 2013년 세계적인 학술지 Cell은 GDF11(성장분화인자 11: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1) 단백질을 피부의 영양과 탄력을 돕는 물질로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은 이색적인 사용법이 특징이다. 사용에 앞서 용기의 아래 부분을 돌리면 제대혈 줄기세포배양액이 혼합되면서 보라빛으로 변하게 된다. 이때 보라색이 확장되는 모습은 동결 건조된 배양액이 앰플과 섞이는 과정이다. 여기에 GDF11 등의 성장인자가 피부에 쉽고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엑소좀 기술 등을 적용해 제품력을 배가시켰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