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10분에 잠수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최종 선적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반잠수선 선적 작업과 수면 위 13m 부양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인양은 사실상 성공했다. 세월호는 목포로 이동하기 전 자연배수 방식으로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다. 다만 이때 유류품도 같이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인위적인 배출 방식이 아닌 자연배수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세월호는 사흘 가량 배수 작업을 마친 뒤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게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해수부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
입력 2017-03-25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