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9월 서울 개최

입력 2017-03-26 11:15
서울시는 ‘세계건축연명(UIA) 2017 서울대회’를 9월 3~10일 서울 코엑스, DDP, 마포문화비축기지 등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건축대회는 3년마다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건축올림픽으로 유엔이 인정한 유일한 건축단체인 UIA가 개최국 건축단체와 공동 주최한다. 우리나라는 3차례 도전 끝에 2011년 도쿄대회에서 제26회 대회를 유치했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1999), 도쿄(2011)에 세 번째로 열린다.

서울대회에는 각 국의 대표단을 비롯해 전세계 건축전문가 및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도시의 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 ‘미래’ ‘자연’ ‘인간과 열정’ 이라는 키워드로 세계 건축추세 및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개·폐회식, 기조강연, 골드메달 시상자 강연, 100여개의 학술 발표와 워크숍, 세계 유명 건축가 및 다양한 분야 대표자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5일 한국건축단체연합(FIK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진행한다.

시는 UIA 2017 서울대회를 오는 9월 열리는 ‘제9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적극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7 서울건축문화제는 UIA 2017 서울대회의 개최 의미를 조명하며 서울의 건축문화에 대한 기획전 및 좌담회, 서울의 도시경관 변천을 볼 수 있는 사진전, 한옥 전시, 지진체험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UIA 2017 서울대회는 건축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조경을 포함한 모든 분야가 함께하는 대회”라며 “이를 통해 건축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서울의 건축문화가 세계건축문화의 중심으로 격상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