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화된 시신이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소요산의 한 등산로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은 키 약 165㎝ 남성용 등산복을 입은 상태로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 그리고 일부는 동물에 훼손된 흔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신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는 수면제 약통이 발견됐다.
한편 사건 현장은 과거에는 캠핑장 부지였지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경찰은 부검 1차 소견상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실종자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동두천=긴연균 기자 ykkim@kmib.co.kr
동두천 소요산서 ‘백골 시신’… 경찰 수사 나서
입력 2017-03-24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