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한 버스기사 입건

입력 2017-03-24 16:19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가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버스운전 기사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4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A(5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사거리에서 관광버스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제네시스 승용차 등 4대를 추돌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를 낸 다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하고, 회사 관계자에게 부탁해 사고 현장 수습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결과 0.11%로 면허를 취소하고, 운전자 바꿔치기에 응한 A씨 회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