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7)이 할리우드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의 미국 매니지먼트 담당사를 CAA에서 UTA로 바꾸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헌과 계약을 맺은 UTA는 안젤리나 졸리,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프랫, 틸다 스윈튼,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미국 최대 에이전시다.
이병헌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 ‘놈놈놈’ ‘내부자들’ ‘마스터’ 등 장르를 막론한 독보적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2009년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을 통해 할리우드 신고식을 치른 뒤 ‘지 아이 조’ 시리즈, ‘레드2’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 아이 조’의 스톰 섀도우 캐릭터로 해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북미에서 흥행한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남한산성’ 촬영 중인 이병헌은 ‘그것만이 내 세상’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추후 출연할 할리우드 작품들은 검토 중인 상황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