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야기10] ‘박근혜 영장 결정 다음주’ 왜?…檢 일문일답으로 들여다보기

입력 2017-03-24 15:25
드론은 누가 띄웠을까?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상공에 촬영용 드론이 비행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다음주 월요일(27일)쯤에 결정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수사기록과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게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공식 설명입니다. 증거관계를 분석 비교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이번 주말에는 어렵다는군요. 특수본 공보관인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오늘(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일문일답으로 들어보죠.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김수남 검찰총장이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Q.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기록과 증거 검토 끝났나.
A. 하고 있다.

Q. 언제쯤 끝나나.
A. 그건 가늠할 수가 없다.

Q.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A. 아직 기록하고 증거관계를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Q.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오늘 내로는 안 난다고 보면 되나.
A. 오늘 중으론 쉽지 않아 보인다. 생각보다 검토할 기록과 자료가 많다.

Q. 자료가 많다는 건 기존에 조사했던 내용과 불러서 받은 조서 내용을 대조할 게 많다는 건가?
A. 자꾸 여러분이 이해가 안가는 거 같은데 증거관계 있죠? 증거관계를 분석 비교하는 게 사실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일일이 설명드릴 순 없는데.

Q. 피의자 소환한다는 것은 대충 증거관계 분석이 됐다는 것이고, 그 다음 소환하는 것 아닌가?
A. 소환 조사 후에도 면밀하게 대조를 해야 되겠죠.

Q.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 이후 안종범(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이 조사 받은 적 있나?
A. 부른 적 있다.

Q. 혹시 최순실도?
A. 최순실은 부른 적이 없는 것 같다.

Q. 중요한 결정(구속영장 청구 여부)을 일요일에 하진 않을 거죠?
A. 일요일요? 내일 모레네. 음. 주말에? 주말까진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박정태 선임기자 jt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