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승마살·무릎살 등 하체비만 해소 어려워, 골반교정 요구돼

입력 2017-03-24 14:45

건강하고 날씬한 몸은 모두가 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똑같은 몸매를 가질 수는 없다. 이는 사람마다 고유 체형과 생활 습관 등이 몸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체비만 여성들의 경우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비만해 보이는 문제로 일반 다이어트와 달리 접근해봐야 한다.

상체는 마른 체형이만 하체는 통통한 체형을 말하는 하체비만은 수치상 비만에 속하지 않아도 자신감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여러 수술과 시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비만해져 고민의 골을 깊어지게 한다. 그렇다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하체에서만 유독 비만해지는 원인을 한가지로 정의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특정 부위에 살이 찌는 경우 자세이상으로 생긴 체형불균형. 즉, 골반 틀어짐에 의한 문제로 주목되면서 평소 한쪽으로 치우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인 다리꼬기, 짝다리짚기, 하이힐의 장시간 착용 등이 그 원인이 된다.

골반의 전후좌우 균형이 틀어지게 되면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다리관절)의 돌출증상이 유발되어 허벅지 바깥쪽이 튀어나와 보이면서 허벅지 바깥쪽 라인이 울룩불룩하게 변형된다. 또한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의 정체로 몸속 신선한 영양소 공급이 방해 받아 하체로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서 허벅지 안쪽살, 엉덩이 아래, 무릎 안쪽 등 하체 곳곳으로 군살을 밀집시켜 좀처럼 사이즈 감소를 얻기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골반이 틀어진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만으로는 무릎살과 승마살빼기 등 부분적인 하체라인의 변화에 큰 효과를 내기 힘들다. 따라서 자세이상으로 생긴 체형의 변화를 확인하여 그에 따라 유형별 교정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하체비만 개선을 위해서는 다이어트에 앞서 골반교정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으면 골반과 이어진 고관절, 대퇴골, 슬개골, 족부까지 틀어진 체형이 바로 잡히게 된다. 이는 하체 균형에 안정감은 물론 체내 순환 개선으로 승마살과 허벅지 안쪽살, 무릎안쪽살과 같이 특정 하체라인의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