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시 청주전시관 건립 약속

입력 2017-03-24 13:34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2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전 시관'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컨벤션센터(청주전시관) 건립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2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전 시관'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18만2000㎡ 확장한 뒤 9만4000㎡의 터에 청주전시관을 짓기로 했다. 14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절반씩 나눠 부담한다.

 청주전시관은 1만368㎡ 규모의 전시실, 3088㎡ 규모의 회의실, 주차장(1만2960㎡) 등의 시설을 갖춘 지상2층·지하 1층 연면적 4만175㎡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이 들어서고 남은 땅은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도록 일반에 매각할 예정이다. 일반 매각 대상 상업용지는 3300㎡ 정도다.
 
 도와 시가 청주전시관 건립에 나선 것은 광역지자체 중 충북만 컨벤션센터가 없어 오송국제화장품엑스포 등 대형 행사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은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 회의,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