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자 양육교재 '영적 성장의 지름길 Ⅰ·Ⅱ' 발간

입력 2017-03-24 09:39 수정 2017-03-28 07:39
조용식 뉴크리에이션 교회 목사.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영적 성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할 때 시작된다."

"영적 성장은 영적인 정체성을 인식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믿음으로 행할 때 이루어진다."

서울대와 총신대 신대원에서 공부한 조용식(서울 구로구 뉴크리에이션교회·사진) 목사가 자신의 저서 '영적 성장의 지름길Ⅰ·Ⅱ'(좋은군사)에서 한 말들이다. 

2권으로 된 이 책은 기독교 신자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20단계로 분류했다.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토론하고 고백하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양육을 위해  1권과 2권으로 나눠 구성했다.

1권은 '새롭게 창조된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육체의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 천사의 사탄의 존재, 인간의 기원과 존재 목적 등을 다뤘다.

2권은 '어떻게 새 생명으로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창조된 사람에게 적용되는 새로운 법, 거듭난 사람은 어떻게 새 생명으로 살 것인가, 예수와 성령, 교회, 사명, 영적 싸움, 존중하는 삶 등을 소개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추천사에서 "한국교회가 수적인 성장에 비교해 성도들의 영적 성숙이 필요한 이때에 '영적 성장의 지름길' 시리즈는 참으로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며 "모든 성도가 읽고 성숙한 믿음을 갖길 바라며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정필도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는 "성도들이 믿음의 초보에서부터 바른 신앙으로 균형잡힌 지식을 갖추도록 성경의 핵심, 신학의 기본원리, 교리의 유익함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믿음의 눈이 열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 책을 권했다.

조 목사는 10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신학을 공부한 뒤 1998년 서울 구로구 뉴크리에이션교회를 개척했다. 

2005년부터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을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 책은 조 목사와 서영미 사모가 제자양육에 사명감을 갖고 사람들을 훈련하며 연구한 것을 15년간 수정·보안한 것이다.  

조 목사는 2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영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을 가르쳐야 할 지 늘 기도하며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책은 신앙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배제하고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바른신학적 기초 위에서 균형잡힌 실제적 믿음을 갖게 하는데 주력했다. 교회 성도들을 양육하는 데 매우 유용한 교재"라고 설명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