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이 약해진다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3월24일 금요일 진도해역엔 세월호 인양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는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결이 0.5m안팎으로 잔잔하겠고 바람도 초속 3.6m로 세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엔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불타는 금요일마저 야외활동이 어렵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영동은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세먼지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기 정체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경기도와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도 낮 동안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도 무척 메말라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중부지바오가 경북서부, 전남동부 등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합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출근길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4.2도, 강원도 춘천이 0.7도, 인천이 5.4도, 청주가 3.7도, 대구가 7도, 부산이 8.6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춘천이 14도, 청주가 14도, 부산이 1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전에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에 호남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엔 강원 영남지역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양작업이 한창인 세월호는 현재 화물칸 출입문 파손이 발견돼 잠정 중단됐습니다. 오늘이 소조기 마지막 날이어서 세월호를 반잠수 선박에 올리지 못하면 인양 작업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부디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세월호를 거치해 인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등굣길 : 마스크 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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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