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한 시대 정리됐다"는 MB, 친이계 30여명과 현충원 찾아

입력 2017-03-23 17:18 수정 2017-03-23 17:2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친이계 인사 30여명과 23일 오후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 전사자 7주기를 사흘 앞둔 23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발생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희생된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퇴임 후 해마다 묘역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오후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이계 인사 30여명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말로 하는 애국이 아니라 목숨 바쳐 애국하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국의 보수는 한 시대가 정리됐다”고 말해 여러가지 해석을 낳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를 만나 “새로운 보수는 이 대표 같은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이 중심이 되어 새롭게 변화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 한 발언이어서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묘비를 보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이계 인사들이 23오후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