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흉부영상 석학들, 24일 서울서 모인다

입력 2017-03-23 10:35
흉부영상을 전공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서울로 줄지어 집결하고 있다.

24~26일, 3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는 제8차 국제 폐기능 영상 워크숍(IWPI 2017)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IWPI 2017 조직위원회(위원장 서준범·
사진·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2017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연차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 18개국의 흉부영상 전문가 416명(국외 125명, 국내 약 291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IWPFI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학회로 CT, MRI, 핵의학영상기기 등 첨단 폐영상기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폐질환을 정량적, 기능적으로 평가하는 기법을 연구하는 학회이다.

지난 2002년 필라델피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후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7회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영상의학 전문의뿐 아니라 폐영상을 연구하는 핵의학,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마취과 등의 의학자와 의학물리학자, 의공학자 등이 참여하는 융합학회다.

이번 서울 워크숍에선 총 80여 편의 구연 및 전시와 총 65편의 초청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의료의 대표적 흐름 중 하나인 정밀의료의 실현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등과 흉부영상과의 융합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서준범 조직위원장은 “IWPFI 2017는 흉부 및 심장영상, 핵의학, 호흡기학 등 흉부영상을 전공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 지견 및 연구 방향을 토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IWPFI 2017을 통해 국내 흉부영상의학의 영역을 넘어 한국흉부영상의학의 위상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